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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KKKKKKK…718억은 가성비, 日 괴물투수 충격의 ERA 0.84 신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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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일본에서 건너온 '괴물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또 한번 괴물 같은 투구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마나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동안 88구를 던진 이마나가는 안타 4개만 맞았고 볼넷도 1개만 허용하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7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0.84로 떨어뜨렸다. 최고 구속은 92.2마일(148km)까지 찍혔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9경기를 치른 투수가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한 것은 평균자책점이 메이저리그 공식 기록이 된 1913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이다. 한마디로 이마나가가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이전까지 역대 최저 기록은 1981년 LA 다저스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0.91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마나가는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 뒤 코너 조를 83마일(134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데 이어 에드워드 올리바레스를 역시 82.8마일(133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2회초 제러드 트리올로를 91.5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이마나가는 4회초 2아웃을 잡을 때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치면서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했다. 올리바레스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은 이마나가는 닉 곤잘레스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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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의 호투는 계속됐다. 5회초 선두타자 트리올로와 6회초 선두타자 알리카 윌리엄스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이마나가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2사 후 트리올로에 좌전 안타, 조이 바트에 좌전 안타를 맞아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마이클 A. 테일러를 83.5마일(134km)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3구 삼진'을 잡고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 그러나 이마나가는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 컵스가 7회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베일리 폴터 역시 7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 자격을 갖출 수 없었다.

승부는 9회에 가서야 결판이 났다. 컵스는 9회말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좌측 외야로 2루타를 날렸고 크리스토퍼 모렐이 중견수 앞으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면서 짜릿한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투수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은 헥터 네리스의 몫이 됐다. 네리스는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컵스는 26승 21패, 피츠버그는 21승 26패.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해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이마나가는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18억원)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53⅔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고 있는 이마나가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랭크된 것은 물론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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