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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두산 매치플레이 ‘이색 전리품’…‘이번엔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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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아이큐 에어 청정기 3종 부상

박인비 국내 첫 우승 굴삭기 보너스

무인카페 로봇 ‘닥터 프레소’도 화제

올해는 공기청정기다.
아시아경제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자는 아이큐 에어 청정기 3종을 받는다.


지난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84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의 전리품이다. ‘매치퀸’에 등극하면 아이큐 에어(IQ Air) 청정기 3종을 가져간다. 미세먼지로 고민에 많은 골퍼에게 제격인 선물이다.

아이큐 에어는 스위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다. 공간 절약형 디자인에 고성능 정화 능력을 갖춘 ‘아템 엑스(Atem X)’, 스테디셀러 공기청정기 ‘헬스프로(HP250, HP100) 시리즈’, 유해가스와 악취까지 잡아주는 ‘GC시리즈’, 개인용 공기청정기 ‘아템 데스크’, 차량용 공기청정기 ‘아템카’ 등이 인기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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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018년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부상으로 받은 굴삭기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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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는 이색 우승 경품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골프여제’ 박인비가 굴삭기의 첫 번째 수혜자다. 2018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국내 대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 1억7500만원과 함께 굴삭기 1대를 챙겼다. 타이틀스폰서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에 출시한 시가 3000만원짜리 ‘DX 35Z-5’ 모델이다. 박인비는 농장을 하는 할아버지에게 선물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골프와 건설기계는 섬세하면서도 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3000만원이다. 2021년 두산인프라코어가 공동 주최사에서 빠지면서 굴삭기 부상은 두 차례로 끝났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2022년에도 부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우승자 홍정민은 상금 2억원과 함께 커피 로봇을 받았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로보틱스가 제작해 판매하는 무인카페 로봇 ‘닥터 프레소’가 우승자 상품으로 나왔다. ‘닥터 프레소’는 커피를 만들어주는 ‘바리스타 로봇’이다. 주문을 받고,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추출해 서빙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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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이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직후 부상으로 무인카페 로봇 ‘닥터 프레소’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위즈골프]


프로그램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커피와 음료는 무한정이다. 다만 재료 준비 등을 고려해 커피 10종과 음료 5종이 일반적이다. 두산로보틱스가 2021년 10월에 개발해 보급했다. 두산그룹 사옥,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등 서울 시내 대형 빌딩 여러 곳에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야근자가 많은 대형 빌딩에 제격이다. 컵 뚜껑을 닫아서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우승자가 적당한 공간을 임대해서 ‘닥터 프레소’로 무인 카페를 운영하겠다면 설치까지 해줄 계획이었다. 홍정민은 원치 않아 약 30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춘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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