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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위기에서 빛나는 이재성, 이제 잔류에 필요한 것은 '승점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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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18팀 중 15위…최종전 무승부면 잔류 확정

이재성, 도르트문트전 멀티골 등 팀 공격 핵심 활약

뉴스1

마인츠의 이재성.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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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시즌 초반부터 거듭된 부진으로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마인츠가 잔류를 확정하기까지 승점 단 1점만 남겨뒀다. 위기의 순간마다 존재감을 발휘한 이재성의 공이 크다.

마인츠는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를 치른다.

최종전을 남겨둔 마인츠는 6승 14무 13패(승점 32‧골득실 –14)로 15위를 마크 중이다. 최종전에서 마인츠가 무승부에 그치고 16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0‧골득실 –26)이 승리해도 골득실에서 여유가 있어 15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약 패하고 우니온 베를린이 승리하면 마인츠는 16위로 분데스리가2(2부리그) 팀과 피 말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야 한다.

분데스리가는 총 18팀이 한 시즌을 치러 하위 2팀이 강등되고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 번 더 잔류할 기회를 얻는다.

승점 1이 필요한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조나단 부르카르트(7골 2도움)와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작성 중이다.

마인츠는 이재성이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6경기에서 4승 2무로 단 1번도 패하지 않았다.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에서 3무 6패로 부진하던 마인츠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둘 때도 이재성이 결승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시즌 막판 마인츠는 4승 4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이재성이 있다. 이재성은 시즌 막판 4골 2도움을 올리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12일 펼쳐진 도르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터뜨린 멀티 골은 이재성과 마인츠에 모두 값진 결과물이었다.

눈에 보이는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특유의 성실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면서 독일 현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잔류를 위해 승점이 필요한 마인츠와 다르게 리그 중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볼프스부르크가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다는 점도 나쁘지 않은 배경이다.

이재성이 마인츠와 함께 분데스리가에 잔류한다면 2024-25시즌에는 전 소속팀 홀슈타인 킬을 상대할 수 있다. 이재성은 지난 2018년 2부리그의 홀슈타인 킬에 입단, 유럽에 진출한 뒤 3시즌 동안 활약한 바 있다.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이 떠나고 3시즌 만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격을 확정 지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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