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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롯데, 신동빈 구단주 앞에서 두산 제압…황성빈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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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윌커슨,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롯데 황성빈이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4.18.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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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신동빈 구단주 방문에 힘을 낸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롯데는 1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챙긴 롯데의 시즌 성적은 15승 1무 26패가 됐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5승 1무 21패를 기록했다.

이날 2만3750명의 관중이 가득 들어차 매진이 된 가운데, 롯데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 회장도 잠실을 찾았다.

신 회장은 선수단에 롯데호텔 식사권을 선물하며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과 투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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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신동빈 롯데 회장이 17일 잠실 구장을 찾아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봤다.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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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응원을 받은 롯데는 더욱 똘똘 뭉쳤다.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은 6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묶어냈다. 안타 2개, 볼넷 1개만 주고 삼진은 6개를 빼앗아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톱타자 황성빈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윌커슨과 최준호가 나란히 역투를 펼치면서 5회까지 0-0 행진이 계속됐다.

균형이 깨진 건 6회초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6회 1사 후 최준호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시즌 6호)를 터뜨렸다.

1-0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롯데는 8회초 4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두산 구원 박치국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끌고 왔다.

사실상 땅볼 타구였지만 빠르게 뛰어 안타를 만들어낸 황성빈은 후속 윤동희의 번트에 다시 내달렸다.

두산 포수 김기연은 황성빈을 잡기 위해 2루로 공을 던졌지만, 황성빈이 먼저 2루에 도착했다. 이때 황성빈은 3루 수비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는 그대로 3루까지 뛰었다.

황성빈의 '놀라운 주루 플레이'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고승민의 우전 적시타로 필요했던 추가점을 얻었다.

2사 1, 2루에서는 나승엽이 왼쪽 펜스 앞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점을 보탰다. 이어 박승욱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양석환이 잡지 못한 사이 2루 주자 나승엽도 홈을 밟았다.

두산은 0-5로 끌려가던 9회 2사 2루에서 대타 홍성호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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