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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검찰과 법무부

‘음주운전 의혹’ 김호중, 前검찰총장 대행 출신 변호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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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가수 김호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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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조남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17일 김호중 측에 따르면 조남관 변호사는 전날(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선임계를 냈다.

조남관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고, 2020년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2022년 사직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조남관 변호사는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을 송치 받는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도 있다.

조선닷컴은 김호중 측에 조남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이유를 수차례 물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김호중 측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김호중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해당 차량은 김호중 명의의 차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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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장면. /채널A 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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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귀가했던 김호중은 약 50분 뒤 집에서 흰색 SUV 차량을 직접 몰고 나와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다 맞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후 그대로 달아났다.

김호중 측에 따르면 김호중은 사고 당시 지인을 만나기 위해 또 다른 술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김호중은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피곤해서 유흥주점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제공하는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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