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서 7800t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6차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17일 시작됐다. 사진은 도쿄전력이 공개한 것. 지난해 10월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가 바닷물로 희석돼 해양 방류 전 관련 설비로 유입되고 있다. 2024.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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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6차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17일 시작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6차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 약 7800t을 바닷물로 희석해 방출할 예정이다. 기존 회차와 같은 양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달 4일에 완료될 전망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방류 예정인 탱크 내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은 모두 국가 법령 기준을 밑돌았다.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 민간 분석기관의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도쿄전력이 측정한 결과 방류 예정인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ℓ당 17만 베크렐(㏃)이었다. 이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인가한 계획에서 규정하고 있는 1500㏃(법령 기준의 40분의 1)을 하회하도록 100배 이상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5만46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방침이다. 이번 6차 방류는 2024회계연도 2번째 방류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는 총 3만1145t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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