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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LPGA 투어 아메리카스오픈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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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미의 경기 모습

이번 시즌 미국 LPGA 투어에 진출한 신인 이소미가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소미는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앤드리아 리 등 4명의 공동 2위(4언더파 )와는 두 타 차입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이소미는 지난해 12월 열린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시즌 앞서 6개 대회에 출전한 이소미는 컷 통과가 두 차례뿐이었고,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LA 챔피언십의 공동 13위입니다.

이번 대회 두 번째 대기 선수였다가 다른 선수들의 기권으로 기회를 잡은 이소미는 첫날 힘찬 출발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소미는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뒤 13∼15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려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 두 타를 더 줄였습니다.

신지은은 3언더파로 이민지(호주),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6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이미향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2언더파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앞서 열린 11개 대회에서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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