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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단독] ‘토밥좋아’ 박광재 “설경구 선배 조언으로 ‘선출’ 강조..메리트 됐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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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 음식점에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촬영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먹는 것에 진심인 스타들이 모여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 방송이다. 전 야구 선수 이대호, 배우 박광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04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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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박광재가 설경구에 들은 조언을 언급했다.

최근 이대호, 박광재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연출 이영식) 촬영을 마치고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먹는 것에 진심인 스타들이 모여 숨겨진 로컬 맛집을 찾아 떠나는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대호, 박광재, 현주엽, 히밥이 출연하고 있다.

이대호, 박광재는 지난 1월 새 멤버로 합류해 4개월 넘게 ‘토밥좋아’와 함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운동부 선배 현주엽의 추천으로 ‘토밥좋아’에 합류한 뒤 어떤 예능보다 신선한 조합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오히려 예능에 전문 방송인이 없어서 고민이 되진 않았을까. 박광재는 “저는 전문 방송인이 신동엽, 유재석, 탁재훈 형 같은 분들만 전문 방송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주엽이 형도 대호도 방송하고 활발하게 활동한다. 희재(히밥 본명)도 그렇다. 저희가 전혀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고 볼 수도 없다. 저는 아무래도 연기를 하다 보니 예능에서는 주엽이 형, 대호, 희재가 잘 이끌어줘서 편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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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의 추천으로 ‘토밥좋아’에 합류했다는 두 사람에게 현주엽이 전한 조언이 있었냐고 묻자, 이대호는 “저희가 처음에 왔을 때 주엽이 형이 워낙 잘 이끌어줬다. 워낙 지식도 많고, 주엽이 형은 음식을 알고 먹는 사람이다. 고기도 부위부터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굽는 것도 워낙 잘 구우니까. 저희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운전해 주고, 고기 구워주고 저희는 맛있게 먹고 평가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광재는 “저희 자연스럽게 넷이 밥 먹는 자리에 카메라가 있는 기분이다. 간혹가다 카메라가 있다고 생각 안 하고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셋이 잘 이끌어주니까”라고 말했고, 이대호는 “형 목소리가 ‘토밥’의 반을 하고 있다”라며 공을 돌렸다.

‘토밥좋아’ 멤버 중 세 명이 운동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런 점에 부담이 없었냐고 묻자, 박광재는 “저는 그런 고민은 없었다. 다른 쪽(연기)을 오래 와있다 보니까 선수였던 것도 잊고 산다. 대호, 주엽이 형처럼 선수로서 커리어가 그렇진 않다 보니까 배우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가 같이 온 거라 마음이 편했다. 운동했던 사람들끼리는 잘 맞는 그런 게 있다. ‘내가 묻힌다’ 그런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다. 이대호 역시 “저도 선수라고 생각 안 했다. 선수는 아니잖아요, 선출이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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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광재는 “저는 예전에 오디션 볼 때도 (선수 출신이라고) 얘기를 안 했다. 선입견이 생길까 봐 일부러 안 했는데, 설경구 선배가 ‘장점인데 왜 얘기를 안 하냐. 그만큼 네가 더 메리트가 있는 건데’라고 해서 오디션 가면 꼭 농구선수 출신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대호는 “역시 좋은 배우다. 혼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배우가 설경구 배우다”라며 영화 ‘해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광재는 “저한테는 고마운 선배이자 형이다. 선배라고 하는 걸 안 좋아한다. 그만큼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왜 연기를 배우냐. 갖고 있는 걸 배우면 되지’라고 하신다. 자기도 연기 안 배웠다고 한다. 근데 그 형은 연영과 나오지 않았나?”라고 의문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cykim@osen.co.kr

[사진] 김성락 기자, 티캐스트 E채널,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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