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3개월 13일 만에 대기록
한미일 프로야구 최연소 200홈런고지에 오른 무라카미 무네타카.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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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4)가 한미일 프로야구를 합쳐 최연소 200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무라카미는 15일 일본 마쓰야마 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4 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 야사키 다쿠야를 상대로 솔로포를 쳤다.
시즌 9호 홈런으로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선 무라카미는 개인 통산 200홈런 고지도 밟았다.
24세 3개월 13일 만에 200홈런을 채운 무라카미는 종전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갖고 있던 기록(24세 10개월 13일)을 깨고 일본 최연소 200홈런을 작성했다.
아울러 이승엽(24세 10개월 3일)이 갖고 있던 기록까지 넘으면서 한미일 프로야구 최연소 2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MLB 최연소 200홈런 기록은 1934년 멜 오트(25세 4개월 24일)가 갖고 있다.
무라카미는 2017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36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더니 2021년에는 무려 56홈런을 때려냈다.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순간이었다. 2022시즌에도 56홈런을 추가했다.
지난해 31홈런으로 다소 수치가 떨어졌으나 올 시즌에도 위력을 이어가면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이제 홈런 200개를 쳤을 뿐이다. 아직 야구할 날이 많아 특별한 느낌은 없다"며 "2월에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웃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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