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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출연 여성들이 가슴성형에 대한 갈망 요인 중 가족과 남자친구가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235회에서는 올해 21살인 동갑내기 출연자 김진솔, 한지혜씨가 가슴으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와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았다.
한지혜씨는 일반 여성보다 큰 XXXL H컵 가슴 사이즈를 갖고 있었다. 유전적으로 큰 가슴이 내력인 한지혜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지나치게 또래 친구보다 발육이 발달한 자신의 가슴에 위축되고 신체적인 고통을 겪었다고. 바로 늘 허리가 아프고 몸이 무거워 일상생활에 쉽게 지치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반대로 초딩 절벽 가슴을 갖고 있는 김진솔씨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남친 어머니가 가슴확대 수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고. 술에 취해 남친 집에서 잠시 정신을 차리던 중 친절하게 취기를 깨기 위해 도와주던 남친 어머니가 자신의 빈약한 가슴을 보고 조심스럽게 “가슴 확대수술을 해야 겠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남자친구도 말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빈약한 가슴 확대수술을 할 수 있다면 말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제작진에게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상태를 점검한 티엘성형외과 임중혁 원장은 “가슴 축소 및 확대 수술은 신체 체형을 고려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빈약한 가슴으로 고민 중이라고 고백한 김진솔씨는 가슴체형이 지나치게 작아 확대 수술 후 외형 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당사자가 수술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충분한 정밀검사와 가상 결과를 논의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중혁 원장은 이어 “지나치게 큰 가슴을 갖고 있는 한지혜씨는 자칫 과도하게 축소술을 받을 경우, 자칫 예쁘지 않은 납작 가슴으로 변모할 수 있다. 본인의 만족감과 함께 외형적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와 수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조건 작게만 한다면, 후일 후회할 수 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 충분한 수술 노하우와 가상 수술 후 예측치를 조언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 MC 김성주는 출연 여성들에게 아직도 상대방의 가슴이 부럽냐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가슴이 여성들에게 상대적인 심리 압박 및 신체적인 고통으로 찾아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 comi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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