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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이강인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베라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2라운드에서 니스에 2-1로 승리했다.
PSG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바르콜라가 로톰바의 공을 빼앗았다. 이후 바르콜라가 루이스와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바르콜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3분 바르콜라가 좌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리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자그가 밀어 넣었다.
니스가 한 골 따라갔다. 전반 32분 마르퀴뇨스의 패스를 단테가 끊어냈고 보가가 공을 잡았다. 보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끌어당겼고 뒤로 내줬다. 초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PSG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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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나왔다. 우측 윙어로 나와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우측면에서 뛰어난 공 소유 능력을 보여주며 동료들과 공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지 못했다.
단테가 이강인을 완벽하게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단테는 장클레르 토디보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단테는 센터백이었지만 이강인이 공을 받을 때마다 과감하게 튀어 나오며 압박했다. 이강인은 우측면 외에도 우측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서 공을 받아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단테의 수비에 고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71분을 소화하면서 막힌 슈팅 1회, 볼 터치 50회, 패스 성공률 88%(43회 중 38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2회 시도), 지상 경합 1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7점을 받았다. PSG의 선발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이강인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축구 매체 '90MIN'은 "이강인은 긴박한 순간에 공을 비키기 위해 발밑을 활용해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PSG의 공격 상황에서 이강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그의 플레이에 일관성이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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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빅클럽에서 첫 시즌인 만큼 주전 경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빠르게 기회를 잡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입지를 다졌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객관적으로 성공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빅클럽에 처음 입성한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다. 이강인은 모든 대회에서 33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리그앙 우승, 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강에 올랐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도 진출했고 이강인은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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