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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변요한에게 흑역사가? "'미생' 후 '구여친클럽' 주연→tvN 최초 조기종영"(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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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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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미스터 변이 ‘유퀴즈’를 완벽 접수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디즈니+ ‘삼식이 삼촌’으로 돌아온 변요한이 출연했다. 먼저 그는 ‘한산’ 남우조연상 수상 후 “받을 줄 알고 있었습니다” 소감이 화제였다는 말에 “진짜 그런 마음이었다. 제가 아니라 팀이 받는다고 생각해서 욕심이 났다. 거짓말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엄마한테 ‘그래도 되냐’고 문자가 왔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변요한은 박정민과 함께 한예종 09학번 동기로 유명하다. 그는 “20대 중반에 들어갔다. 가족 반대가 심해서 유학도 갔다가 군대도 다녀오고 나니 한예종 아니면 연기를 반대한다 해서 준비 5개월 만에 입학했다. 아버지께서는 떨어질 거라 까다로운 미션을 주신 거 같은데 저는 군대에서 즉흥 연기 훈련이 돼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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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당시 변요한은 300편 정도의 단편영화를 찍으며 독립영화계 황태자로 불렸다. ‘들개’의 변요한을 본 봉준호 감독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미생’ 김원석 감독도 당시의 변요한을 인상 깊게 봤다고. 덕분에 변요한은 ‘미생’ 촬영 2주를 앞두고 한석율 역에 전격 캐스팅,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그동안 오디션에 너무 많이 떨어져서 세상에 반감이 컸다. 그런데 김원석 감독님은 가자마자 하자고 하셨다. 연기 안 하겠다고 했다. 거절 당할까 봐. 그런데 절 위해 준비해놨다고 하시니 도파민이 터졌다. 이분 앞에서는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려놓고 다 쏟아내자. 그동안 30편 이상 찍은 걸 다 쏟아내 보자. 무조건 잘 소화하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하루 30분씩 잠을 자며 첫 드라마 ‘미생’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변요한. 그는 “’미생’ 다음에 바로 주연이 됐다. 이 말은 아끼려고 했는데 tvN 최초로 제가 주연을 맡아서 조기종영이 됐다. ‘구여친클럽’이었다. 종영 인사도 못하고 각자의 집에서 헤어진 셈”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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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육룡이 나르샤’로 재기했지만 또다시 2년 정도 공백이 생겼다. 변요한은 “독립영화를 쭉 쉬지 않고 찍다가 더 큰 필드에 와서 압박을 받다 보니 조금 몸이 안 좋아졌다. 흔들리기 시작하고 숨이 안 쉬어졌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하는데 나는 노를 미리 젓고 있어서 쉬었다. 2년 쉬면서 좋은 걸 찾으려고 했다. 병원에서도 ‘명연기는 할 수 있겠지만 빨리 죽는다’고 했다.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하루 살더라도 맺고 끊는 걸 구분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니터링도 하고 부족한 게 뭔지 봤다”고 회상했다.

그랬던 그는 2018년 ‘미스터 션샤인’으로 완벽하게 복귀했다. 변요한은 “2년간 대본을 아예 안 봤다. 연기하고 싶게 될까 봐. 쉬고 있는데 김원석 감독님 연락 왔다고 해서 봤는데 김은숙 작가더라. 저의 컨디션을 말씀 드렸는데 너무 따뜻하게 봐주셨다. 이병헌, 유연석 형님들 너무 좋았다. 첫 촬영 끝나고 집에 가면서 눈물을 훔쳤다. 연기 못할 줄 알았는데 다시는. 다시 하니까 너무 좋았다. 저한테는 기적이었다. 내일은 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지만 재능이 아예 없어진 게 아니라 세포가 살아났다”며 미소 지었다.

한층 더 성숙해진 변요한이다. 그는 “요즘에는 만나보고 싶었던 분 만나는 게 좋다. 연기를 오래 하고 싶어서 정체를 숨겼던 것 같다. 요즘 고민도 많다. 예전에는 연기만 바라보고 저만 보고 연기했다. 제가 얘기하는 좋은 사람은 이해하는 사람인 것 같다. 연기는 대사인데 예능은 라이브 아닌가. 유재석 조세호 형님들에게선 어떻게 그런 지혜가 나오는지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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