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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개막...경쟁 부문 한국 영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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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제77회 칸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한국 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로 77회를 맞은 칸영화제는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 열린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남·여 배우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 진출에 실패한 대신 비경쟁 부문에 장편 영화 2편이 초청됐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21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베테랑’(2015)의 후속 작품으로 전작의 스타 황정민이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다. 정해인·오달수·장윤주·오대환·김시후 등이 출연한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김량 감독의 ‘영화 청년, 동호’(김량 감독)는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다. 예술의전당 초대 사장·문화부 차관·영화진흥공사 사장 등을 지낸 김 전 위원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탄생을 이끈 뒤 2010년까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16일 현지 관객과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 단편 영화 ‘메아리’는 학생 영화 부문을 상영하는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를 통해 소개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하고 엠마 스톤이 주연한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를 비롯해 알리 아바시 감독의 ‘어프렌티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메갈로폴리스’, 지아장커 감독의 ‘카우트 바이 더 타이즈’ 등이 상영된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바비’ ‘작은 아씨들’ 등을 연출한 감독 겸 배우 그레타 거윅이 맡았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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