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영화 ‘1980’이 오늘 특별 개봉한다.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기념해 특별 개봉을 결정한 ‘1980’은 단체 관람과 강승용 감독의 GV 등이 잡히며 개봉의 취지를 살리고 있다. 많지 않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함께 영화를 관람하려는 관객들의 문의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간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도 광주 시민의 아픔을 잘 녹여낸 영화로 평가받으며 ‘화려한 휴가’, ‘택시운전사’와는 또 다른 색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 바 있다.
‘1980’은 평생 중국 음식점 주방장을 지내다가 1980년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 중국 음식점을 오픈한 후 오직 행복만을 꿈꿨던 철수네 가족들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연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도 볼거리다. 영화 ‘1980’은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의 미술 감독 강승용의 데뷔작으로 암울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밀한 묘사 또한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 개봉에서는 강승용 감독의 GV를 통해 못 다한 이야기들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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