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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뺑소니 혐의·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김호중, 죄송하지만 공연은 강행[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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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아티스트 지킬 것…공연 일정 변경 無”


스타투데이

김호중. 사진ㅣ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33)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경찰이 조사 중인 가운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를 지킬 것”이라며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팬카페에 “앞선 공식 입장과 같이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 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며 “늘 아티스트의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아리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김호중이 아닌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차량이 김호중 소유인 것을 확인한 경찰은 김호중을 추궁했고, 김호중은 자신이 직ㅋ접 운전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그러나 소속사는 “김호중이 매니저의 자수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를 받았다”며 “음주 측정 결과 음주운전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와중에 김호중 교통사고의 CCTV가 추가로 공개됐다. 영상에는 왕복 2차선의 도로가 보였고 김호중의 차량은 중앙선을 살짝 넘어 맞은 편에 정체되어 정차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아 차량의 왼쪽이 공중에 뜰 정도의 반동이 있었다.

그러나 사고 직후 이 차량은 그대로 질주하여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 차량에서 나와 상대 차량의 안전을 살피거나, 사과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니 택시운전자는 경찰에 급히 신고부터 할 수밖에.

김호중은 사건 발생 직후인 11일과 12일에도 고양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오는 18~19일 창원, 6월 1~2일 김천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23~24일에는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올림픽체조경기장)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도 앞두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만이라도 자숙해야 한다”는 대중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예상대로 김호중은 예정된 공연을 강행할 전망이다.

<이하 생각엔터테인먼트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로 인하여 많이 놀라셨을 아리스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앞선 공식 입장과 같이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어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 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늘 아티스트의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아리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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