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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일)

‘콜롬비아 특급’ 돌아온 모랄레스, 전체 1순위로 휴온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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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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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특급’으로 PBA서 활약했던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콜롬비아 이중국적)가 PBA 팀리그 드래프트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약 한 시간 동안의 지명 행사 끝에 각 구단은 한 해 농사를 지을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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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래프트는 보유 선수 인원이 적은 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최종 순위 역순(포스트시즌 미진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부터 지명 권리를 행사했다. 따라서 지난 시즌 최하위, 최소 보호선수(3명·하비에르 팔라존, 최성원 김세연)로 리빌딩을 예고한 휴온스가 전체 1순위로 모랄레스를 지명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선택을 받은 로빈슨 모랄레스는 2019~2020시즌 PBA투어에서 시즌 랭킹 18위에 오르는 등 활약했다. 이어 이듬해 TS·JDX 팀에 입성하며 해당 시즌 김병호(하나카드) 정경섭, 이미래(하이원) 등과 함께 팀을 팀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2021∼2022시즌 개막전을 끝으로 PBA를 잠시 떠났던 모랄레스는 네 시즌 만에 우선등록으로 다시 프로무대로 컴백, 또 한 번 팀리그 활약을 준비하게 됐다.

이어 역시 3명(서현민, 김예은, 최혜미)을 보호선수로 묶어 드래프트 전체 2순위를 얻은 웰컴저축은행은 돌아온 ‘왼손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지명했다.

필리포스는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 PBA의 ‘초대챔프’다. 당시 결승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접전 끝에 우승해 3쿠션 ‘최초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섬세한 샷과 정확한 스트로크가 강점인 필리포스는 프로무대서 세 차례 결승에 올라 2회 우승, 1회 준우승을 기록한 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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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개인 사정으로 잠시 프로무대를 떠났던 필리포스는 이번 우선등록을 통해 다시 PBA로 리턴, 웰컴저축은행의 새 유니폼을 입고 팀리그 무대서 활약하게 됐다.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서도 1,2순위로 지명권을 행사, 각각 차유람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품었다. 공교롭게도 2라운드서 각 팀의 지명을 받은 두 선수는 친정 팀을 맞바꾸어 이번 시즌을 소화하게 됐다. 2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에스와이는 일본의 ‘젊은피’ 모리 유스케를 지명했다.

3라운드서 휴온스는 이상대, 2순위 하이원은 이번 시즌부터 프로무대 도전장을 던진 ‘튀르키예 신성’ 부락 하샤쉬, 3순위 웰컴저축은행은 김임권을 다시 품었다. 이어 4순위 에스와이는 장가연을, 5순위 크라운해태는 국내파 황형범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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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에서는 휴온스가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챔피언’ 이신영을, 하이원이 전지우, 웰컴저축은행이 김도경, 에스와이가 권발해를 선택했다. 크라운해태는 응우옌득아인찌엔을,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는 정수빈과 조예은을 지명했다. 4라운드서는 전지우(20) 김도경(23) 권발해(19) 정수빈(24) 등 LPBA 기대주들이 대거 팀리그에 입성했다.

이로써 선수 구성을 마친 각 구단들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팀리그 준비에 돌입한다. 내달 10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2024~2025시즌 개인투어 개막(6월 중순)을 앞두고 PBA-LPBA투어 미디어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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