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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이 마르코 아센시오를 '우상'이라 칭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에서 툴루즈에 1-3으로 패했다. 패배하긴 했으나 PSG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라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이강인이 트로피를 들었다. 르 아브르전 3-3 무승부 이후 AS모나코가 추격을 하지 못하면서 PSG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르 아브르전에서 이강인은 곤살루 하무스 극장 동점골에 도움을 올렸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PSG에 우승을 선사하는 도움이 됐다. 이후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도르트문트에 탈락을 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우승 세리머니는 기쁘게 참여했다.
PSG로 온 첫 시즌부터 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리그앙 트로피까지 든 이강인은 개인 SNS에 기쁨을 표했다. 대한민국 선수가 유럽 5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박지성, 정우영, 김민재 이후 4번째다. 이강인은 "CHAMPION DE FRANCE"라는 문구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엔 손흥민을 비롯해 네이마르, 레알 마요르카, 기성용 등이 좋아요를 눌러주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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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또 아센시오와 리그앙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IDOLO'라고 칭했다. 스페인어로 우상을 뜻하는 말이다. 아센시오를 추켜세운 이강인이다. 아센시오는 마요르카 출신으로 이강인과 공통점이 있다. 2014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에스파뇰 임대를 거치며 주축으로 성장했다.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까지 맡을 수 있는 아센시오는 좋은 옵션이었다. 레알에서 7시즌을 뛰며 공식전 286경기를 소화했고 61골 3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자원으로는 좋은 옵션이었는데 긴 부상도 있었고 꾸준히 선발로 나설 자격을 증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고 역사 한 페이지 일원이긴 했어도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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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이강인과 같이 PSG로 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아센시오를 스페인 대표팀에서 쓴 전력이 있는 만큼 주축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였다. 이강인과는 경쟁자 관계였다. 시즌 시작 후에 아센시오 입지는 예상과 달랐다. 리그앙 17경기만 소화했고 출전시간은 간신히 1,000분을 넘겼다. 4골 4도움을 기록했으나 존재감이 없었다.
엔리케 감독은 UCL 경기에서 아센시오를 깜짝 카드로 썼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아쉬운 시즌을 보낸 아센시오를 두고 이강인은 '우상'이라고 칭하며 추켜세웠다. 아센시오도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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