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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클롭, 마지막 원정 경기서 팬들 향해 '손키스+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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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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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원정 경기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23승 10무 4패(승점 80)로 리그 3위를 확정했고, 빌라는 20승 8무 9패(승점 68)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날은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끌고 치른 마지막 원정 경기였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클롭 감독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에너지가 바낙나고 있다. 분명히 언젠가는 발표해야 할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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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원정 경기인 만큼 리버풀은 승리를 원했다. 선제골을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2분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파우 토레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아스톤 빌라 골문으로 향했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으려고 했지만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12분 유리 틸레만스, 리버풀은 전반 23분 코디 각포가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버풀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분 자렐 콴사가 엘리엇의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한 골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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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으나 아스톤 빌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존 듀란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톤 빌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3분 무사 디아비의 전진 패스가 침투하던 듀란의 허벅지를 맞은 뒤 득점으로 이어졌다.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경기장에 찾아온 리버풀 원정 팬들에게 다가가 손키스와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원정 경기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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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오늘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기질과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선수들은 놀라운 기질과 감각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정말 좋았다"라며 무승부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오는 20일 오전 0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PL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클롭 감독은 울버햄튼전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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