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산이 "옹졸해"vs비오 "상식적으로 하길"…정산금 법적 분쟁 수면위[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비오가 전 소속사 대표 산이와 정산금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14일 비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전 소속사와의 갈등과 관련해 털어놨다. 그는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고 넘어가기엔 우리 회사(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미안해서 안되겠다"고 운을 뗐다.

비오는 전 회사인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그간 오랫동안 맘고생을 하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지금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회사가 나서서 저를 위해 같이 싸워주셨다. 그렇게 하면서도 이 일을 신경쓰면 활동하는데 지장이 갈까봐 지급받지 못한 정산금을 미리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비오는 작년과 재작년 자신에 대한 루머와 억측 논란들이 쏟아졌었다며, 전 소속사에서 자신을 공격하려는 시도와 행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소속되어 있는 회사를 위해 참고 있었으나 " 더 이상은 우리 회사와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두고 볼 수 만은 없겠더라"라고 직접 나선 이유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13일 비오의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산이는 자신의 계정에 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발송한 이메일을 캡처해 공개하며 "이래서 돈 있으면 다들 김앤장 쓰는구나"라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간에 정산금 문제가 있음이 알려졌다.

이에 비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트엔터는 비오와 전 소속사 간에 미정산금으로 인한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비오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했으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소속사는 "당사는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며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가 비오에게 지급해야할 미정산금을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산이는 자신의 계정에 CCTV 캡처본 속 두 남성이 서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차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산이는 "해외 K-컨텐츠 양산 전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딱 10일만에 온 이메일: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얄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해라' 맞나요? 매번 시간 끌며 변호사들과 논의해 돈 안주려는 옹졸한 마인드 글로벌 K-컨텐츠. 기대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비오는 "제발 좀 상식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그냥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이라는 게 있지 않냐"고 반박했고, 소속사 역시 사진 속 인물은 건달이 아닌 차기원 회장의 회사 직원이라며 산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비오의 미정산금과 관련해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