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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친 바이브' 이강인, 시상식 도중 '팀 떠나는' 음바페 엉덩이에 '발차기'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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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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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어쩌면 마지막 '브로맨스' 장면이다.이강인(21)이 프랑스 리그앙 시상식 도중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25)의 엉덩이를 가볍게 발로 차며 친분을 드러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에서 툴루즈에 1-3으로 졌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PSG지만, 우승 세리머니를 앞둔 패배여서 아쉬움이 가득했다.

PSG는 전반 8분 음바페가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지만, 툴루즈가 전반 13분, 후반 23분, 후반 추가 시간 5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이미 PSG가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패배에 크게 타격이 없었다.

경기 후엔 PSG의 리그앙 우승 세리머니가 열렸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은 홈 팬들 앞에서 3년 연속 리그앙 우승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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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도중 이강인이 음바페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음바페가 트로피를 든 채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보이자, 이강인이 발로 음바페의 엉덩이를 가볍게 밀었다. 음바페는 이강인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강인과 음바페는 올 시즌 이후 PSG에서 더 이상 호흡을 맞추지 못한다. 이미 음바페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적을 전했다.

음바페는 "항상 팬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올해가 PSG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많은 감정이 든다. PSG에서 여러 경험을 했다. 압박도 있었지만, 선수로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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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프랑스를 떠나는 소식을 알릴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PSG에 온 걸 후회하지 않는다. PSG에서 기억을 평생 간직하겠다. 더 이상 PSG의 선수가 아니지만 계속 지켜볼 것이다"라고 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BBC'는 "PSG의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는 오는 6월 계약 만료 후 PSG를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스페인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이 "PSG는 음바페가 떠날 것을 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서명할 확률은 99%다"라며 "이미 음바페가 서명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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