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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미트윌란 조규성, 우승·득점왕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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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기로서 맹활약…유럽 첫 시즌 유종의 미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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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 2024.03.19.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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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유럽 진출 첫 시즌에 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노린다.

미트윌란은 13일(한국시각) 현재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르후스와의 챔피언십 라운드 7라운드에서 2-1로 승리, 18승 4무 7패(승점 58·득실 차 +18)를 기록하며 선두 코펜하겐(승점 58·득실 차 +28)과 승점이 같아졌다. 득실 차로 인해 순위가 한 단계 밑에 자리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17일 코펜하겐과 원정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역전 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

미트윌란의 주전 공격수인 조규성은 오르후스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24분 선제골에 이어 곧바로 32분에는 매즈 베크 쇠렌센이 기록한 결승골에 헤더로 도움까지 작성했다.

이로써 조규성은 유럽 진출 첫 시즌에 리그 우승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리그 득점 1위는 13골을 넣은 륑뷔의 안드리 구드욘센이다.

조규성(12골 3도움)과는 1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번 시즌 남은 3경기를 통해 꾸준하게 득점한다면 유럽 첫 시즌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최전방 공격수인 조규성이 많은 골을 넣는다면 미트윌란의 승리 확률도 높아져 우승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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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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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과 개인 성적 모두 상위권이지만, 시즌 내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조규성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가나전(2-3 패)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스타로 도약했다. 훤칠한 외모에 실력까지 더해져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에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이 바뀌면서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지난해 7월에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커리어 첫 유럽 진출까지 해냈다.

경쟁자였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불법 촬영 혐의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이후 사실상 홀로 최전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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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이 지난 2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01. ks@newsis.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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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상승 곡선을 그릴 거라는 평가가 따랐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

출전 시간은 늘었지만 월드컵에서 보인 날카로움은 줄어갔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승부차기 4-2 승)와의 16강전 극적 동점골 외에는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시안컵 소집 해제 후 소속팀으로 돌아갔지만, 큰 반전은 없었다. K리그에서 득점왕을 하던 시절과 같은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다.

긴 침묵을 이어가던 조규성은 이날 오르후스전에서 42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주전 공격수다운 활약을 펼친 것이다.

조규성이 이번 시즌 잔여 일정에서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아 리그 우승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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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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