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21·KB금융)은 12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낚아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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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확정후 두팔을 번쩍 든 이예원. [사진= KLPGA] 2024.05.12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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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동갑내기 라이벌' 윤이나를 3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올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시즌 첫승을 한 그는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KLPGA 통산 5승째.
정상에 오른 그는 "시즌 다승을 초반에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처음인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값진 우승인 것 같다"라며 "쉬웠던 우승은 지금까지 없었다. 오늘도 플레이는 잘됐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미 올해 목표를 다승왕이라고 밝힌 그는 "다승왕이 되려면 5승 정도는 해야 할 것 같다. 남은 시즌 몇 번 우승할지 승수에 대한 목표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매 대회 우승하고 싶다. 상금왕이나 대상도 물론 욕심이 나지만 지난해 아쉽게 놓친 다승왕이 너무 아른거려서 올해는 다승왕을 목표로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지난해 대상 등 3관왕을 했지만 3승을 획득, 다승왕(4승 임진희)는 하지 못했다. 하지만 벌써 시즌 2승을 획득, 다승왕을 포함한 4관왕도 정조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트로피를 놓고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이예원. [사진= KLPGA] 2024.05.12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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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티샷도 잘됐지만 세컨드샷 할 때 그린 미스가 거의 없었던 것이 도움이 됐다. 또,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이렇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잘 된 것은 퍼트다"라며 다음주 예정된 매치플레에 대해 "1년 중에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고 아쉽게 준우승을 했던 경험(2022시즌)이 있기 때문에 다음주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7언더파 공동3위에는 황유민과 한진선 6언더파 공동5위는 안성주와 이동은이 위치했다. 박주영 최가빈 조아연 등은 공동8위(2언더파). 문정민은 공동13위(1언더파), 서어진은 공동18위(이븐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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