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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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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이하 당정대 협의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가 구성된 후 첫 상견례다.
구체적인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의료 개혁 등 민생 관련 사안과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등 각종 현안들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가 개최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이날 오후에 당과 정부, 대통령실의 주요 인사가 모인다"며 "특별한 안건은 없고 상견례 성격"이라고 말했다.
당정대 협의회에는 국민의힘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것에 비춰볼 때 의료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13~17일 사이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의대 정원 확대 여부가 갈릴 수 있어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당정대 협의회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등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부처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해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당정대 협의회에서는 여름철 폭염 대책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것에 대한 대응 방안도 거론될 수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가 있지 않도록 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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