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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상금 3억 6113만원 늘린 이예원, 3위로 상금왕 경쟁 합류..윤이나 복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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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예원이 12일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밝은 미소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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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m 파 퍼트. 1타 차 내지는 공동 선두를 허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완벽한 파 세이브를 만들어냈다. 위기를 극복한 이예원은 와이어투와이어로 자신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승을 완성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윤이나(10언더파 206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대회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이예원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또 다시 우승컵을 들었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첫 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2년차 징크스' 없이 세 차례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올해 상반기가 채 끝나기 전에 2승을 거둬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한 이예원은 시즌 상금을 3억 6113만원으로 늘려 이 부문 3위로 뛰어 올랐다. 1위 박지영(4억 3276만원)과는 약 7100만원 차이다.

대상 부문에서도 1위 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80점을 획득한 이예원은 포인트를 169점으로 늘려 지난주 11위에서 3위로 8계단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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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과 윤이나가 12일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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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예원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후반 11번홀에서도 1타를 줄여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위기는 16번홀(파3)에서 찾아왔다. 윤이나가 6타를 줄이며 2타 차로 추격전을 벌인 상황에서 이예원은 쉽지 않은 약 6m 파 퍼트를 남겼다. 윤이나가 버디 기회를 남겨둬 상황에 따라서는 공동 선두를 허용할 수 있었다.

차분하게 라인을 살피던 이예원은 자신있게 퍼트를 했고, 퍼터를 떠난 볼은 거짓말처럼 홀로 빨려들어갔다.

2타 차 선두를 유지한 이예원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윤이나가 보기로 무너지자 차분하게 파 퍼트를 성공했고, 그린 주변을 가득 채운 갤러리의 응원의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윤이나는 역전에 실패했지만 징계 복귀 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한진선과 황유민은 공동 3위(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용인,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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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12일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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