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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노승열, PGA 머틀비치 클래식 3R 공동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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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노승열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노승열이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할 기회를 맞았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듄스 골프&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노승열은 공동 22위(8언더파 205타)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PGA투어 카드가 없는 노승열은 출전 기회가 아주 드물다.

머틀비치 클래식은 올해 들어 세 번째 출전한 대회다.

같은 기간에 68명만 출전해 총상금 2천만 달러를 놓고 컷 없이 겨루는 '특급 지정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열리면서 PGA투어가 따로 마련한 이른바 '대안 대회'라 노승열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왔다.

앞서 두차례 대회에서 공동 32위와 공동 59위를 했던 노승열은 이번에는 모처럼 상위권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선두 크리스 가터럽(미국)은 18언더파 195타로 멀찌감치 달아났지만, 공동 7위 그룹과는 불과 3타차라서 최종 라운드에서도 60대 타수를 때린다면 톱10 입상도 가능하다.

경기력도 상위권 진입 기대를 걸 만하다.

티샷이 출전 선수 가운데 69위로 다소 아쉬웠지만 그린 공략(21위), 그린 주변 쇼트게임(10위), 퍼팅(28위) 등에서 고른 기량을 보였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곁들인 3라운드에서는 퍼팅으로 얻은 타수가 2.6타로 5위에 이를 만큼 그린 플레이가 뛰어났다. 그린을 5번 놓쳤지만, 4번을 파로 막았다.

일본 상금왕 출신 미국 교포 김찬은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15위(10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던 김성현은 2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52위(4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전날 공동 48위로 컷을 통과했던 16세 아마추어 블레이드 브라운(미국)은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22위(8언더파 205타)로 상승했다.

지난 2년 동안 PGA투어에서 간간이 뛰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하고 있는 가터럽은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려 통산 27번째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2022년 존디어 클래식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12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10위 이내 입상이 없다.

에릭 판루옌(남아공), 호르헤 캄피요(스페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 3명이 14언더파 199타로 가터럽을 추격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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