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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어떻게 버텼을까? 걸그룹 출신 멤버들의 다이어트 일화들이 경악스러운 것은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환기될 때마다 다시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피나는 노력의 시간이었겠지만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이뤄진 자기 혹사로도 보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만큼 정신건강까지 염려됐던, 본인들 스스로도 건강하지 못했던 시간이라고 돌아보고, 보는 이들 역시 놀라게 한 사례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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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김밥 한 알로 버텨"
가수 현아는 과거 김밥 한 알로 하루를 버텼다.
2년 만에 돌아온 현아는 1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 10여 년 동안 함께 일해온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들과 뒤풀이에 나서는 모습을 공개한다. 그 가운데, 스태프들은 현아가 김밥 한알만을 먹으며 극심하게 다이어트했던 당시 현아가 쓰러지지 않을까 몰래 가슴 졸여왔던 속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낸다고. 헤어, 메이크업 등 각 스태프들은 스케줄에 임하는 현아의 표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의상도 신경 쓰는 등 신중히 그녀의 컨디션을 체크했었다는 전언이다.
그러자 현아는 "그때는 40kg이었다"라고 밝히며 "스케줄 할 때 김밥 한 알 먹고 버티고 이런 것 때문에 26살 때부터는 건강이 너무 악화됐다. 무대를 잘하고 싶었는데 무대를 잘하지 못 하더라. 그 순간이 딱 왔을 때 내가 원하는 행복이 이거였나 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가 작년부터 시작됐다. 이런 게 더 행복하고 소소하게 감사할 일이구나 나는걸 느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 한승연 : "손바닥만 의상이라 저녁 10시에 첫 끼.. 초콜릿 한 조각"
카라 활동을 하며 다이어트에 집중했다는 한승연은 “‘미스터’를 할 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었다. 저희 옷이 거의 손바닥 만한 의상이라 (세끼를 먹을 수 없었고) 항상 배가 고팠다. 어떤 날은 첫 끼를 저녁 10시에 먹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 첫 끼가 초콜릿 작은 거 하나이기도 했다고. 그러면서 "근데 그렇게 독하게 사는 게 여성의 삶에 좀 아닌 거 같더라. 건강하지 못했다. 저는 연기 활동을 하며 건강해진 게 오히려 좋다. (밥과) 찌개도 잘 챙겨 먹는다”라고 웃어 보였다.
“‘맘마미아’ 때 최저 몸무게였다”는 한승연은 “근데 그 당시 모든 분들이 ‘예쁘다’고 했었다. (말라서) 예쁘게 보였겠지만 제게는 현타였다. 당시엔 일주일에 라이스페이퍼 10장 이내로만 먹었다. 탄수화물을 대체한 음식으로 (탄수화물을) 충족시켰다. 날씬했지만 이후 피부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알레르기도 심했다. 이제는 잘 챙겨 먹고 있고 전보다 많이 건강해졌다. 몸소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한승연은 자신의 SNS에 이와 관련해 "일주일 동안 라이스페이퍼'만' 먹은 건 아니에요. 단백질도 먹었고 야채도 먹었어요. 순 탄수화물 음식 섭취량을 말한 거였답니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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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은비소유 "하루에 사과 하나, 메추리알 4알"
지난 해 7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 출연한 그는"“연습생 때 살을 빼야 했다. 사과를 채를 썬다. 한 시간에 한 장씩 먹는다. 하루에 사과를 하나씩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월말평가로 몸무게를 재는 날이면, 몸무게 재기 전에 화장실 가서 침을 계속 뱉는다. 아침에 사우나를 하고 땀을 엄청 뺀다. 몸무게 잴 때 뒤꿈치도 든다"라며 극한의 다이어트를 전했다.
씨스타 소유 또한 "다이어트에 대한 딜레마가 있다. 행사를 다니면서 과자랑 아이스크림, 빵 이런 걸 먹다 보니까 갑자기 살이 확 쪘다"라며 "그때는 어떻게 뺐냐면, 하루에 메추리알 4알을 노른자 빼고 먹었다. 거의 굶었다. 한 달도 안 돼서 8kg을 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소유는 메추리알 다이어트가 화제를 모으자 이와 관련 "메추리알에 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제가 지금 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 정말 옛날에 제가 말랐을 때 더 빼야 했을 때 했던 거다. 건강한 다이어트법이 아니기에 절대 따라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살을 깎아내야 하는 20~21살 때 했던 극단적인 방법이라고.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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