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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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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갤럭시S24-AI 조합에 평균판매가 최고치"

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에 개관한 '삼성 BKC'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3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 '삼성 BKC'는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매장이다. 사진은 현지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 2024.1.24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도 스마트폰 전체 시장 판매액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평균 판매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는 중국, 북미와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불린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18% 증가했다.

특히 프리미엄 부문(3만 루피 이상)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내세워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물량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에서 비보(19.2%), 샤오미(18.8%)의 뒤를 이어 3위(17.5%)이다. 그러나 가치(판매액) 기준 점유율에서는 지난해 1분기(23%)보다 2%포인트 늘어난 25%를 차지, 비보와 샤오미를 제쳤다.

인도 시장도 저가형 스마트폰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카운터포인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3분의 1 이상이 고성능 프리미엄 부문으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변화 흐름 속 올 초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평균판매가격(ASP)가 1분기 4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GenAI와 새롭게 개편된 A 시리즈, 새로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조합에 기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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