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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 1순위만 두 명이라니, 페퍼 이번에는 일내나…中197cm MB에 이어 美 대학 4년 장학생과 손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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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아시아쿼터에 이어 또 한 번의 1순위 지명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장소연 감독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1㎝)를 지명했다. 자비치는 아포짓 선수 중 높이와 공격력이 뛰어나 여러 구단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 장위(중국·1m97㎝)를 선발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최고 수준의 높이를 구축하게 됐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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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치는 1995년생으로 191cm 좋은 신장을 가졌다.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스위스, 체코 등 여러 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특히 벨기에에서 뛰던 2017-18시즌에는 리그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장소연 감독은 “내가 원하는 선수를 뽑아서 좋다. 한국에서 올 때부터 몇 명의 선수를 정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였다. 신장이나 파워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미국에서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을 만큼 생활 면도 훌륭했다. 현장에 왔을 때 눈에 띈 게 코치진이 평가 연습에 대해 설명했을 때도 다른 선수들에게 설명할 만큼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 197cm 미들블로커 중국 출신 장 위를 지명한 데 이어 이번에도 높이가 좋은 자비치를 택했다.

장 감독은 “높이에서 밀리면 경기하기가 어렵다. 아시아쿼터 장위를 영입하면서 잘 구축됐고, 외국인 선수까지 이어졌다. 그 높이를 잘 살릴 수 있는 훈련이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아포짓 스파이커에 포커스를 두긴 했지만, 너무 좁혀질 수 있어서 광범위한 선수를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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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시즌에는 4년차 세터 박사랑이 중용 받을 전망.

장소연 감독은 “대표팀 훈련을 하루 직접 지켜봤다. 3명의 세터가 돌아가면서 훈련하고 있더라. 국가대표 모랄레스 감독도 세터 출신이라 신경을 쓰고 있다. 세터들이 별도의 훈련도 하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복귀 이후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서 피로 문제가 심각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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