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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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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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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유재명도 출연…10.26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

더팩트

조정석 이선균 주연의 '행복의 나라'가 8월 개봉한다.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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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고(故) 이선균이 '행복의 나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NEW는 10일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가 오는 8월 개봉한다"고 밝히며 작품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이선균 분)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로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서류를 치켜들며 변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인후와 꼿꼿하게 재판을 받는 박태주의 대비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또한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 반드시 살려야 할 사람이 있다'라는 문구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10.26 대통령 암살사건 속 아무도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조정석은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변호사 정인후 역을, 이선균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유재명은 또 다른 핵심 인물 전상두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총 3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고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인하던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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