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함께 중국의 수입 증가 기대가 합쳐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가에 부담을 줬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0달러(0.4%) 오른 배럴당 8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는 약간 오름세를 보였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인 만큼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상승 요인이 됐다.
이와 함께 중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원유 출하량은 총 4천472만톤, 하루 약 1천88배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유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협상이 이스라엘의 반대로 지지부진해지면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에 임하지 않고 계속 라파 지역을 공격할 경우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그들(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써 왔던 무기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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