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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롯데 홈런 3방+19안타 대폭발…한화 또 잡고 5연승 질주 '탈꼴찌 임박'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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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이제 탈꼴찌가 보인다. 롯데가 연이틀 한화를 잡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8-5로 승리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13승 22패 1무를 기록했다. 한화는 14승 23패. 양팀 간의 경기차는 사라졌고 한화가 승률이 .378로 롯데(.371)보다 조금 앞서 순위는 그대로 9위를 유지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한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좌익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 출격했다.

한화는 최인호(좌익수)-황영묵(유격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이명기(지명타자)-문현빈(2루수)-박상언(포수)-정은원(중견수)으로 1~9번 타순을 짰고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가 나섰다.

양팀은 1회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최인호가 우전 2루타를 날렸고 황영묵이 1루 땅볼로 2루주자 최인호를 3루로 보내면서 1사 3루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페라자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선취한 한화는 노시환의 우전 안타와 안치홍의 우전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명기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페라자가 득점, 2-0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요즘 방망이가 뜨거운 롯데는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중전 안타를 터뜨리자 고승민이 페냐의 146km 직구를 때려 우월 2점홈런을 작렬, 롯데가 순식간에 2-2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 것이다. 고승민은 시즌 2호 홈런을 마크했으며 비거리 125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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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 다시 불씨를 살린 롯데는 나승엽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자 이날 1군 복귀전에 나선 한동희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2 역전이 가능했다.

한화는 2회초 2사 후 최인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황영묵이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한 반면 롯데는 2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1사 후 윤동희가 좌전 안타를 때리고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고승민의 우익수 뜬공에 힘입어 3루로 진루했다. 그러자 레이예스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3루주자 윤동희가 득점, 롯데가 5-2로 달아날 수 있었다.

한화는 2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페냐를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렸다. 3회말 장시환을 마운드에 올린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롯데가 아니었다. 3회말 선두타자 한동희가 우전 안타를 쳤고 유강남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윤동희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1점을 추가했고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보태며 8-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은 나균안의 143km 직구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문현빈의 시즌 2호 홈런.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이어 박상언이 좌전 안타를 때리자 롯데도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나균안 대신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린 것. 이로써 김상수는 프로 통산 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과 마주했다. KBO 리그 역대 28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화는 최인호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황영묵의 타구가 1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3루주자 박상언이 득점, 1점을 더 따라갈 수 있었다. 여기에 페라자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승부는 3점차로 좁혀졌다.

그러자 롯데는 또 한번 투수 교체를 단행했고 한현희가 노시환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이닝을 끝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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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4회말 1사 후 한동희가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왼쪽 허벅지 부상이 발생하면서 대주자 이주찬과 교체되고 말았다. 롯데 관계자는 "한동희가 왼쪽 허벅지에 아이싱 중이며 내일(10일)까지 상태를 지켜보고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승욱이 삼진 아웃, 유강남이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기 때문.

한화는 5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명기~문현빈~박상언이 모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의 기습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김범수가 1루로 악송구를 하면서 뜻하지 않은 기회를 잡았고 레이예스는 볼넷을 고르는 등 2사 2,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이루지 못했다.

한화는 6회초 공격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최인호가 중전 안타를 때린 것. 롯데는 1사 1,2루 위기가 이어지자 전미르를 구원 투입했고 페라자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전미르는 노시환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고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만루 위기를 탈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위기 뒤엔 기회라고 했던가. 롯데는 7회말 1사 후 이주찬이 장민재의 127km 포크볼을 때려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주찬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마침 이날 키움-두산전에서는 이주찬의 동생인 키움 이주형도 홈런을 터뜨려 형제 선수가 같은 날 홈런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여기에 박승욱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가져온 롯데는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0-5 리드를 품에 안았다.

롯데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8회말 박승욱의 우전 적시타로 11-5,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12-5, 김민석의 우전 적시타로 13-5, 윤동희의 우전 적시타로 14-5, 전준우의 좌중월 만루홈런으로 18-5로 달아나면서 대거 8득점을 보탰다. 전준우는 김규연의 133km 슬라이더를 때려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3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에 그쳤으나 김상수가 ⅓이닝 3피안타 1실점, 한현희가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임준섭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전미르가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진해수가 ⅓이닝 무실점, 최준용이 ⅔이닝 무실점, 현도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한화는 페냐에 이어 등판한 장시환이 ⅓이닝 1피안타 2실점, 이충호는 ⅓이닝 1피안타 1실점, 박상원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범수는 ⅔이닝 무실점, 장민재는 1⅓이닝 3피안타 2실점, 장지수는 1이닝 5피안타 7실점(6자책), 김규연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각각 남겼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관중 1만 2774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주중 3연전을 마친 양팀은 이제 주말 3연전 일정에 나선다. 롯데는 10일부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르고 한화는 10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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