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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임신 7개월' 이은형,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죽다 살아났다" 아찔('기유TV')[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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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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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이은형이 임당검사 중 저혈당 쇼크로 쓰러졌다.

8일 '기유TV' 채널에는 "{임신로그}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은형은 임신 25주차를 맞아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 그는 "10시 40분에 임당 채혈을 하는데 채혈하기 1시간 전에 포도당을 먹는거다. 병원 가는 차 안에서 먹을 예정이다. 9시 40분에 먹어야되고 약 먹기 3시간 전인 6시 40분부터 금식하고 있다. 물 포함 모든 음식을 안 먹고 있다. 어차피 8시 넘게 일어나서 그렇게 괴롭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강재준은 "저도 같이 안먹다보니까 배고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그래서 차안에서 이걸 마셔야 하는데 엄청 울렁거린다더라"라며 "울렁거린다고 차갑게 먹으라고 하는데 얼음이나 물 타서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라. 이렇게 써있으니까 괜히 겁난다. 그냥 먹을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엄청 달다고 하더라"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동상이몽2'에서 입체 초음파 촬영을 처음 했는데 깡총이가 얼굴을 안보여줬다. 가드를 치고 있었다. 오늘도 3D입체 초음파 하는데 오늘은 볼수있으려나 기대를 하고 있다. 제가 봤을 때는 가드를 올리고 있었던게 재준 오빠가 제 배 가까이에서 얘기했다. 입냄새때문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은형은 강재준과 함께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는 "노산이면 임당 확률이 높다더라. 먹는 것 보다는 호르몬 영향이 크다고 하더라.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달달한것도 먹어야겠다 오늘은"이라고 말했다. 강재준은 "그동안 조금 조절했잖아"라고 말했고, 이은형은 "안땡겨서 안먹은거다. 근데 케이크나 빵류는 안먹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재준은 "케이크를 은형이가 안먹어서 생일 케이크를 제가 혼자 다 먹었다. 그래서 내 얼굴이 이지경이 됐다"며 "나도 임당검사 해야되는거 아니야? 바로 빠꾸 먹을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곧이어 9시 40분이 됐고, 이은형은 포도당을 마셨다. 그는 "뭐가 울렁거린다는거야 너무 맛있는데? 천상의 맛인데? 진짜 맛있다. 깜짝 놀랐다"고 당황했다. 하지만 잠시 시간이 지나자 "먹고 나니까 살짝 울렁거린다"고 토로했다.

산부인과에 도착한 이은형은 초음파실 앞에서 대기했고, 이때부터 속이 안 좋아 표정이 좋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은형은 초음파를 받았고, 의사는 "930g 정도 된다"라고 훌쩍 자란 깡총이(태명)의 상태를 전했다. 그러던 중 이은형은 숨쉬기 어려움을 호소했고, 의사는 "머리 쪽으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지니까 어지럽고 숨쉬기 좀 힌들어진다"라며 "멍해진다. 왼쪽 바라보고 누워볼게요. 천천히. 갑자기 쇼크증상이 일어날수 있으니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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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은 "약때문에 그러냐"고 걱정했고, 의사는 "아니다. 엄마 대동맥이 눌리니까 머리 쪽으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져서 그렇다. 일단은 산모가 편해야하니까 편한 방향으로 눕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은형은 "너무 어지럽다"고 호소했고, 얼마 가지 않아 "잠시만요. 아 왜이러지?"라고 힘들어 했다.

초음파는 중단됐고, 의사는 "그럴수 있다. 지금 바로 일어나지 말고 숨 더 천천히 쉬었다가 조금 괜찮아지면 일어나라. 바로 일어나면 쓰러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은형은 휴진실에 눕게 됐다. 다시 카메라를 켠 그는 "죽다가 살아났다. 갑자기 저혈당이 와가지고"라고 털어놨다.

강재준은 "괜찮아 진짜?"라고 걱정했고, 이은형은 "죽다 살아났다. 지금 초음파도 하다가 못하고"라며 강재준이 사온 간식으로 당을 충전했다. 그는 "몸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서 눕고 싶지만 누우면 숨이 안 쉬어져서 앉아있을 수밖에 없다"며 "정말 하늘이 노래진다는 말이 이해갔다"고 토로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이은형은 상태가 괜찮아지자 침대에 누웠다. 그는 "지금 완전 죽다 살아났다. 6시 40분부터 금식하고 임당검사때문에 먹은 포도당이 속이 좀 니글거린다고 하지 않나. 분명 먹을땐 맛있었는데 속이 계속 니글니글하더니 병원 도착하자마자 속이 안 좋더라. 마스크 써서 공기가 안 통해서 그런가. 근데 초음파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공황장애처럼 숨이 안 쉬어지더라. 아예"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초음파도 하다 멈추고 채혈하려고 채혈실 앞에 멈춰있는데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고 하늘이 노래지더니 채혈할 때 재보니까 저혈당이 나왔더라. 대부분 100이 넘어가는데 76이 나왔다. 저혈당이 와서 지금 병원 휴진실에 민폐를 끼치면서 누워있다. 너무 죄송하다. 재준오빠가 요구르트랑 초콜릿을 급하게 사다줬다. 죽다 살아났다"며 "이제 좀 괜찮아지고 있다. 5분만 누어있을게. 진짜 새로운 경험이었다. 대박이다. 저혈당이 진짜 무섭구나"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상태가 호전된 이은형은 다시 초음파실에서 깡총이의 얼굴을 살폈다. 드디어 마주한 깡총이 얼굴에 두 사람은 아픈것도 잊고 웃음을 터트렸다. 강재준은 "이게 누구 닮은거지? 코가 나도 아니고 너도 아닌데?"라고 말했고, 이은형은 "잠깐만 눈이 튀어나왔는데 (닮은거) 아닌가?"라고 놀랐다.

검사를 모두 마친 두 사람은 다시 귀가하기 위해 차에 올랐다. 이은형은 "나 죽다 살아났다. 얼굴 하얘진거봐라"라고 말했고, 강재준은 "나도 하얘졌다"며 "고생했다. 임당검사 결과에 은형이가 오히려 당이 모자라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은형은 "저혈당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고, 강재준은 "과일도 많이 먹고. 잘됐지 뭐. 탄수화물 마음껏 먹는거지. 탄수화물 좋아했었잖아"라고 달랬다.

이후 두 사람은 순대국밥집에서 국밥을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이은형은 "혈이 돈다 혈이 돌아. 순대 넣자마자 위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역시 사람은 먹어야돼. 갑자기 눈도 맑아졌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기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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