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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엔리케 감독의 오판…이강인, 교체로 14분 뛰고도 팀 평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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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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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체로 뛴 시간은 14분여 그런데 평점은 팀내 2위입니다.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이강인 선수에겐 아쉬움으로 남았는데요. 파리생제르맹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엔리케 감독이 남긴 말은 "책임은 나에게 있다"였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생제르맹 0:1 도르트문트/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후반 44분, 아크 부근에서 때린 이강인의 왼발 슛이 골대 위로 날아갑니다.

경기 막바지 파리생제르맹의 공격은 이강인이 지휘했습니다.

앞서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선 왼발로 감아 올린 공이 골문 앞 마르퀴뇨스에게 배달됐습니다.

이 헤더 역시 아깝게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파리생제르맹은 한 골이 터지지 않아 애가 탔습니다.

이강인이 후반 31분에야 교체로 나선 게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14분여를 뛰면서 볼 터치는 29회, 드리블로, 패스로, 또 크로스로 계속 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7점을 매겼습니다.

팀 내 평점 2위입니다.

파리생제르맹은 운도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골망을 흔들 줄 알았던 슛은 번번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4강 1,2차전에서 골대를 때린 건 모두 여섯 번이나 됩니다.

결국 연거푸 0대1로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불운을 탓하기 앞서 도르트문트에 끌려가는 전략과 전술도 문제로 남았습니다.

[엔리케/파리생제르맹 감독 :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실패에 책임져야 할 유일한 사람은 결정을 내린 감독입니다.]

4강전 두 경기 모두, 이강인을 벤치에 앉힌 선발라인업 역시 비판받았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뭔가 경기에 차이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이강인 카드를 너무 아꼈습니다.

영국 언론 '골닷컴'은 "활기찬 모습을 보인 이강인을 너무 늦게 투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수아 기자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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