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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류선재, 솔친자 그리고 변우석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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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최규한 기자]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43개국 23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배우 변우석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05.01 / dreamer@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배우 변우석이 이름을 잃고 강제로 개명 당했다. 그리고 동시에 배우로서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요즈음 변우석은 단연 가장 ‘핫’한 배우다. 약도 없다는 ‘월요병’을 치료해줬고, 2049 남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인기 가수들도 힘들다는 멜론 ‘톱100’까지 뚫으며 인기의 정점을 찍고 있다. 이름을 잃었지만 ‘인생캐’로 오히려 활짝 피어나고 있는 변우석이다.

변우석은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작품은 4%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화제성만큼은 압도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선재앓이’를 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는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기록하더니 매주 기록을 경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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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 상승세에 따라서 주인공 변우석은 다양한 별명을 얻게 됐다. 우선 극 중 캐릭터 이름인 류선재가 변우석의 본명보다 더 유명해지고 있다. SNS와 유튜브 콘텐츠 등 온라인에서 류선재 관련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생성되고 있으며, 변우석을 류선재와 동일시하는 팬들도 늘어났다. 변우석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쌓은 한층 성장한 연기력 뿐만 아니라, 싱크로율을 높인 비주얼까지 류선재 그 자체라는 반응이다.

또 자신의 최애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타임슬립한 임솔(김혜윤 분)이 매회 수십 번씩 “선재야”를 외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류선재라는 이름이 강렬하게 각인된 탓도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시청자들과 팬들도 ‘변우석=류선재’라는 공식으로 변우석을 선재로 부르고 있는 것. 그만큼 변우석이 류선재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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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재와 함께 변우석을 지칭하는 또 다른 이름은 ‘솔친자(임솔에게 미친 자)’다. 극 중 류선재는 첫사랑 임솔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도 아깝지 않은 사랑꾼이다. 15년 동안 임솔을 잊지 못하고 사랑하는 것은 물론, 임솔이 위험한 순간마다 나타나 구해준다. 임솔은 자신 때문에 류선재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밀어내지만, 류선재는 포기하지 않고 임솔을 붙잡았다. 밀어내는 임솔의 곁을 떠나지 못했고 대학까지 따라갔고, “자존심도 없냐?”는 친구의 말에 “그런 거 없다”라고 인정하며 오직 임솔만을 바라봤다.

특히 지난 7일 방송된 10화에서는 임솔이 자신을 밀어내는 이유를 깨닫고 “너 구하고 죽은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며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미친 사랑을 고백했다. 이렇듯 오직 임솔만 바라보고 직진하는 류선재의 모습에 ‘솔친자’라는 사랑스러운 별명이 붙은 것이다. 이렇게 변우석은 청춘과 첫사랑의 아이콘이자 ‘로코 천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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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와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변우석의 훌륭한 연기는 그의 다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우선 변우석은 여러 주요 예능에 출연해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에 화답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 녹화를 마쳤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한다. ‘유퀴즈’의 경우 작품 홍보 이슈 이외에 대세 스타들의 섭외가 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변우석의 출연은 ‘류선재 신드롬’을 증명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후 변우석은 오는 6월부터 대만 타이페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로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팬미팅을 통해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열기에 보답할 예정이다.

더불어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서 배우로서도 확실하게 자리잡은 만큼, 대세 행보를 굳힐 변우석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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