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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일릿의 글로벌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소속사 내홍에도 아일릿은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에 이름을 모두 올려놓으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8일 빌리프랩이 발표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5월 11일 자)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93위로 첫 진입했다. 이로써 아일릿은 데뷔앨범과 데뷔곡을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에 모두 올려놨다. 앞서 슈퍼 리얼 미의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이 빌보드 ‘핫 100’(4월 20일 자)에 91위를 기록했다. 아일릿은 해당 차트에 가장 빨리 입성한 K-팝 아티스트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아일릿은 아직 미국 현지에서 별다른 프로모션이나 활동이 없다. 북미 지역에서의 앨범 출시 일정 또한 이를 감안해 조율된 점을 고려하면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음원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마그네틱’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 각각 6위, 12위를 차지하며 6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글로벌과 글로벌200은 빌보드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순위를 매기는 주요 차트다.
음원과 음반 쌍끌이 호성적 덕에 아일릿의 아티스트 차트 순위도 급상승했다. 아일릿은 빌보드 ‘아티스트 100’ 41위에 자리했다.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전주 대비 24계단 뛰어올라 2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마그네틱’은 지난 달까지 국내 음원 차트 멜론·벅스·지니뮤직·네이버 바이브·플로 일간차트 등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이른바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으며 현재까지도 상위권에 자리 중이다.
‘마그네틱’은 좋아하는 상대방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마음을 자석에 비유한 곡이다. 아일릿의 엉뚱 발랄한 매력과 통통 튀는 분위기의 멜로디가 잘 어우러지며 전 세계 10대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석의 N극과 S극이 붙었다 떨어지는 순간을 표현한 안무는 숏폼 챌린지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여러 악재에도 아일릿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신인답지 않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모회사 하이브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간 갈등 속에서 아일릿은 의도치 않게 여러 차례 이름이 언급된 바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아일릿을 향해 ‘뉴진스 아류’라고 지칭하며 “아일릿은 연예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아일릿까지 타깃이 돼 뉴진스와 비교하는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피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제 막 데뷔한 신인 그룹으로서 결코 작지 않은 상처였다.
그럼에도 아일릿은 음원 차트는 물론 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메틱 브랜드의 광고 모델 계약 소식까지 알리며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활약 중이다. 아일릿의 기세는 계속될 예정이다. 앨범 활동을 공식 종료한 아일릿은 당분간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3일 일본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라쿠텐 걸스 어워드 2024 스프링·서머(Rakuten Girls Award 2024 SPRING·SUMMER)’에 초청된 아일릿은 10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 무대에 오른다. 6월 15~16일에는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Weverse Con Festival)’에 출연하는 등 국내외 페스티벌을 비롯한 각종 대학 축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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