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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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측 명칭은 ‘처리수’) 5차 해양 방류를 종료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오염수 약 7800t을 바다에 방류했다. 지난달 24일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가 6시간 3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으나 방류 작업은 예정대로 끝났다.
오염수 배출구와 가까운 곳에서 지난 3일 채취한 해수에서는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나오기도 했다.
해수 표본 중 하나의 삼중수소 농도는 L(리터)당 29㏃(베크렐)로 나타났다. 이는 도쿄전력이 방류 중단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L당 700㏃보다는 낮은 수치다. 교도통신은 “원전 주변 해수에 포함된 삼중수소 농도에 이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 시작됐다. 이날까지 방류된 양은 모두 3만9000t가량이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회당 방류량은 이전과 동일한 7800t이다.
6차 방류는 5∼6월에 실시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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