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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로페테기 감독이 다음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 웨스트햄에 부임하는 데 합의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공식적인 절차를 밟을 준비가 됐다.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로페테기 감독이 올 시즌 후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과거 포르투(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스페인 대표팀 등을 맡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울버햄턴 지휘봉을 잡았다. 로페테기 감독강등권에 있던 팀을 완벽하게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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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여름 돌연 사임했다. 울버햄턴은 재정 문제로 핵심 선수들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는데 불만을 가진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한 것. 울버햄턴 감독 시절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 바 있다. 황희찬은 이를 바탕으로 주전으로 우뚝 섰다. 다음 시즌부터는 적으로 만나야 한다.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동행해 왔는데 최근 부진하며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이번시즌까지만 동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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