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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K웹툰의 전설' 이현세 특별전…80년대 만화방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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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이현세의 길: K-웹툰 전설의 시작 특별전 전시포스터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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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K웹툰의 전설' 이현세의 만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현세의 길: K-웹툰 전설의 시작 특별전'을 오는 9일 개막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전시는 10일부터 7월31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2003년 만화가 이현세의 디지털 컬렉션을 구축하면서 추진됐다. 이현세 작가가 걸어온 길을 따라 한국 만화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K-웹툰의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길의 시작: 이현세의 시간'에서는 1974년 만화계에 입문한 이현세와 나하나, 손의성, 하영주, 이정민 등의 만화책을 공개한다. 2부 '이현세의 길: 작품의 여정'에서는 이현세 작가의 화판과 콘티용 독서대 등 소장품과 '공포의 외인구단'을 비롯한 원화 120여 점을 전시한다. 3부 '길, 그 너머: 작품의 확장'에서는 이현세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 애니메이션을 소개한다.

전시 기간 본관 1층 로비에는 1980년대 만화방이 재현된다. 이현세 작가의 만화책은 물론 인기 웹툰 단행본 등 1000여 종의 만화책을 읽을 수 있다.

오는 22일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이현세 만화의 학술적, 사회적 담론의 장' 학술행사, 25일에는 잔디광장에서 작가와의 만남과 사인회도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이번 전시가 어른 세대에게는 추억을 소환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그 시절 낭만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립중앙도서관은 다양한 문화예술자원을 지속해서 수집하고 이러한 자료를 활용한 컬렉션 구축, 전시,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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