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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그룹 카드 멤버 BM이 첫 솔로 EP를 발매하는 가운데 박재범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7일 카드 BM(비엠)이 첫 솔로 EP ‘Element’를 발매하는 가운데, 최근 BM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BM은 첫 솔로 EP 발매에 대해 “넘 신나 있다. 들떠있고, 13년의 연습생 생활과 아티스트 생활을 생각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 건덕지가 많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도미노처럼 좋은 일들이 같이 따라왔다. 그래서 되게 신나있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BM의 첫 솔로 EP ‘Element’는 남녀 사이에 생기는 상호관계의 가장 원초적인 호기심에서 시작된 앨범으로, 총 5곡으로 녹여진 앨범에서는 BM이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글로벌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KARD 멤버 BM이 이끌어갈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남녀 사이에 생기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트랙들이 담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BM의 섬세한 사운드 사용과 보컬적 시도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감상 포인트다.
BM은 이번 앨범 준비 과정을 소개하며 “타이틀곡 ‘넥터’는 이즈리스닝을 기반으로 했다. 타이틀곡도 그렇고, 수록곡도 그렇고 ‘뜨거운 이끌림’이 주제다”라며 “‘넥터’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곡 비트를 전에 냈던 곡을 픽싱하면서 받았다. 비트를 받고 나서 제 벌스와 훅까지 짜고, 피처링을 누구로 섭외해야 하나. 딱 한 퍼즐 피스를 누구로 해야 설득력이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재범이 형님과 같은 곡에 피처링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대화를 나누고 만나 뵐 기회가 있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드렸다. 그렇게 됐다. 저한테는 의미가 깊은 게 ‘K팝스타’ 끝난 뒤 2011~2012년 사이에 공연이 있었다. 저는 그때 케이팝도 모르고, 한국어도 몰랐는데 재범이 형 무대를 보고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13년 뒤에 이렇게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박재범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박재범은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함께하며 BM을 도왔다고. BM은 “뮤비 촬영장에서도 큰형님처럼 좋은 말도 해주시고, 제가 간절하게 받고 싶었던 인정도 그날 받았다. 대화하면서 ‘너는 이런 음악을 하는데 (힙합 페스티벌 같은)이런 무대, 저런 무대는 안 서?’라고 하시더라. 제 입장에서 그런 무대는 정말 멋있는 아티스트가 서는 무대인데, 제가 그런 무대에 적합하다고 해주셔서 내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세계 탑에 계신 분에게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됐다’는 생각이 들고, 새로운 아티스트 인생 커리어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서 더 떨렸다”고 말했다.
특히 BM은 박재범이 피처링을 해주지 않았다면 아예 피처링 없이 곡을 발매할 생각이었다면서 박재범을 존경하는 이유로 “음악부터 시작했다. 재범 형 음악을 많이 좋아해왔고, 고연차 가수로서 커리어를 유지하고 커지는 모습을 저도 팬으로 보게되니까 너무 멋있고 놀라게 되는 거 같다. 음악 뿐만 아니라 소속사를 이끌어나가는 대표로서도 새롭게 재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두기 적합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박재범과 함께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재범이 형과 함께 작업하지는 못했다. 파일을 주고받으면서 작업했고, 뮤비 촬영장에서 일단 제 파트를 다 하고 나서 재범이 형이 5분 뒤에 온다는 소식에 식은땀이 나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오시고 엄청 크게 느낀 게 ‘이게 프로지’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 출연부터 안무까지, 안 해도 되는 걸 그 자리에서 바로 해주시고, 틱톡도 해주시고. 안 해도 되는 걸 엄청 많이 해주셨다. 너무 잘 해주셨고, 저라면 당일에 안무를 배우고 뮤비 카메라 앞에 설 자신이 없을 거 같은데. 모든 사람이 ‘박재범이 잘나가는 이유가 이거구나’를 느꼈다. 계속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런 영감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BM은 “그리고 팬심을 안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형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으니까.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BM의 첫 EP 'Element'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cykim@osen.co.kr
[사진] RBW,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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