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준결승 1차전 0-1 패해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0-1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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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PSG는 UCL 준결승 1차전에서 0-1로 패한 상황이라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날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한 어린이 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벤트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음바페는 "우리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지만 팀은 매우 침착하다"며 "점수를 회복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UCL 결승 진출권이 있기에 부담감은 당연한 일이다. (준결승 2차전은) 무시할 수 없는 자리다. 이 대회에서 클럽의 역사를 알면 더욱 그렇다"고 PSG 선수로서 느끼는 부담을 인정했다.
PSG는 8일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4강 2차전을 펼친다. 지난 2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패한 PSG는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 승리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PSG는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PSG는 4년 전 UCL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이것이 UCL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음바페는 아울러 2024 파리 올림픽과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서의 활약도 예고돼 있다. 유로 2024는 다음 달 독일에서, 파리 올림픽은 7월에 각각 열린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음바페는 이미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지만, 이날 행사에선 "올림픽에 대한 내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에게 우선은 PSG다. 올림픽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UCL 준결승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루카스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음바페는 "먼저 부상자가 몇 명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을 모두 회복시켜야 한다"며 "우리가 지난 대회에서 했던 것처럼 프랑스인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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