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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LA 다저스 오타니, 4타수 4안타 2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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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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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한 경기에서 4안타, 2홈런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하며 팀의 5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64로 끌어올렸고, 9,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4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이날 열리는 샌프란시스코-필라델피아 경기 전까지 MLB 전체 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 출루율 4위, 장타율 1위, OPS 1위에 올랐습니다.

오타니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1회 노아웃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의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첫 번째 홈런을 날렸습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게 몰린 커브를 걷어내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3회 말 2아웃에서 좌전 안타,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말엔 중전 안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두 번째 홈런은 4대 1로 앞선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좌완 A.J.민터의 초구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41m짜리 중월 대형 솔로포를 폭발시켰습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친 두 번째 홈런의 비거리는 올 시즌 MLB 2위 기록에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오타니는 홈런 2개로 1901년 이후 개막 후 35경기에서 25개 이상의 장타를 기록한 최초의 다저스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투타 겸업을 하며 야구 역사를 새로 쓴 오타니는 지난해 9월에 받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 시즌엔 타자 역할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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