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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블료프
러시아의 루블료프가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에서 우승했습니다.
루블료프는 오늘(6dlf)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캐나다의 오제알리아심을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루블료프는 지난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이어 1년 만에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96만 3천225 유로, 약 14억 원입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9차례 열리는 대회입니다.
8강에서 스페인의 알카라스를 꺾은 루블료프는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뜻깊은 우승"이라며 "밤에 잠을 거의 못 잘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기뻐했습니다.
루블료프는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입니다.
5위가 개인 최고 랭킹인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6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제알리아심은 8강에서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가 기권했고, 체코의 레헤츠카와 4강 역시 상대가 1세트 도중 기권하는 등 대진운이 따랐지만 개인 첫 마스터스 1000시리즈 결승에서는 이기지 못했습니다.
세계 랭킹은 20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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