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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류선재 탈퇴해"→트럭시위까지…K팝 팬들 분노한 '선업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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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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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향한 관심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변우석과 김혜윤의 '비밀 연애'가 K팝 팬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류선재 (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은 15년 만에 애틋하게 재회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임솔은 혹시나 콘서트가 끝난 과거처럼 류선재에게 안 좋은 사건이 생길까 걱정한 나머지 밤새 그와 함께 있기로 마음먹었다.

류선재의 집에 단둘이 있게 된 두 사람은 멜랑꼴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임솔이 그동안 꾹꾹 눌러온 마음을 고백하는 등 본격 로맨스를 쏘아 올렸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쌍방 키스를 나누기도.

그렇게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두 사람은 휴대폰에 서로의 이름을 ‘♥♥♥’, ‘솔이♥’로 저장하는 등 비밀 연애를 시작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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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는 청량한 하이틴물에 과몰입을 부르는 '쌍방 구원' 서사까지 더해지면서 MZ세대의 관심을 꼭 붙들고 있는 올해의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최애 아티스트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간다는 콘셉트는 여느 아이돌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극 중 아이돌 밴드 '이클립스'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변우석은 아이돌 활동은 물론, 연습생 경험조차 없음에도 아이돌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아이돌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과몰입 지수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팝 팬들은 류선재가 자신이 속한 그룹의 콘서트가 끝난 후 뒤풀이도 빠진 채 과거 첫사랑인 김혜윤을 만나러 간다는 것에 장난기 섞인 분노를 표하고 있다.

연예인을 연애 감정으로 좋아하는 '유사 연애' 기반의 덕질이 만연한 K팝 팬들이 이러한 류선재의 태도를 문제 삼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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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놓고 연애하네", "류선재 해명해", "탈퇴해라", "선재가 해명하기 전까지 안 믿을래" 등 실제 열애설이 터진 것처럼 반응, 작품에 또 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X(구 트위터)에는 실제 아이돌 팀과 같은 음원총공팀 계정이 있는가 하면 임솔과 류선재가 함께 있는 모습을 실제 열애설 기사처럼 패러디한 사진이 떠오르기도. 여기에 '류선재 탈퇴. 팬들을 기만한 죄. 해명해' 문구가 적힌 트럭시위 합성 사진도 올라오는 등 시청자들의 과몰입이 커지고 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시작을 보이더니 매주 이 기록을 경신하며 4월 4주차 기준 33%의 역대급 화제성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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