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8홀 최소타 타이 작성한 전예성 등 1타차 추격
황유민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황유민은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전에 티오프를 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낸 황유민은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섰다.
황유민은 이번 시즌 우승을 포함해 5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20위 안에 드는 기복 없는 경기를 펼쳤다.
황유민은 대회 첫날 26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렸고, 파5 홀에서는 그린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이 대회 코스에서 처음 경기했다는 황유민은 "그린이 작은데 페어웨이도 좁아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오늘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분에 아이언 플레이도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
전예성 |
지난주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12언더파 60타를 쳐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던 전예성은 이번 주에도 식지 않은 샷 감각을 뽐냈다.
보기를 2개 적어내기는 했지만 버디 7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로 황유민을 1타차로 추격했다.
전예성은 "요즘 워낙 장타자들이 많아 나는 퍼트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다"며 "그 때부터 퍼트에 자신감이 붙어서 버디를 많이 기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영과 함께 신인 윤민아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지현과 신인 임지유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다.
김재희 |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자 김재희도 3언더파 69타를 쳐 시즌 두 번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재희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1라운드 초반 보기 2개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1언더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5위 이상, 또는 2명의 공동 5위를 하면 장하나(57억7천49만2천684원)를 제치고 통산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박민지의 현재 누적 상금은 57억4천62만9천877원이다.
교촌 레이디스 오픈은 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을 걸고 사흘 동안 열린다.
ct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