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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美서 퇴출된 화웨이, 하버드 등 명문대에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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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화웨이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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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에서 퇴출당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하버드 등 미 명문대에 연구자금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화웨이는 비영리 광학·포토닉스 전문학회 옵티카(Optica) 산하기관 옵티카 재단이 주관하는 연구대회의 유일한 자금 지원자"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대회는 지난 2022년 창설됐으며 화웨이가 그동안 지급한 상금 규모는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하버드 등 전 세계 최고 대학 과학자들이 제출한 연구 제안 수백건을 수집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비공개 문서에는 "재단이 화웨이를 대회의 자금원 또는 후원자로 지정할 필요가 없다"라며 "본 계약의 존재와 내용 및 당사자 간의 관계도 기밀 정보로 간주한다"라고 명시됐다.

대회 지원자 및 관계자, 심사위원 등을 비롯한 상당수 과학자들은 자금이 재단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 화웨이의 역할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즈 로건 옵티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기부자를 포함해 일부 재단 기부자들은 익명을 선호한다"며 "이러한 관행에 특이한 점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화웨이 측은 "회사와 옵티카 재단이 글로벌 연구를 지원하고 학술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기 위해 순수한 목적으로 대회를 만든 것"이라며 "홍보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을 뿐 다른 뜻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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