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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남편에 영수증 검사받는 '노예 아내'…"생활비 30만원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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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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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의 위치에 있는 남편에게 영수증 검사까지 받는 '노예 아내' 일상이 전파를 탔다.

지난 2일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 새로고침'에서는 '갑과 을 관계의 부부' 사연이 소개됐다.

관찰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가 준비한 아침밥을 먹으며 "국이 밍밍하다"고 지적했다. 남편은 "지금 빨리 다른 국 끓일 수 있느냐"고 물었고, 아내는 "순두부찌개 끓이겠다"며 곧바로 국을 새로 준비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아내는 아침부터 국을 세 가지나 끓였고, 이를 본 MC 서동주는 "삼국지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 황당해했다. 김새롬 역시 "이 정도면 파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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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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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눈치를 보는 가운데 남편은 영수증 검사에 나섰다. 지출 내역을 살펴본 남편은 "불필요하게 (돈을) 쓴 느낌이 절반 이상"이라며 "소비를 덜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아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1~2회 영수증 검사를 받는다"며 "남편이 생활비로 30만원을 주는데, 집안일 도와주는 건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남편도 할 말이 있었다. 남편은 영수증 검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아내가 명품에 돈을 많이 쓴다"며 "과거 돈을 잘 벌 땐 괜찮았지만, 지금은 소비를 줄여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영수증 검사)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과 아내가 식사 중 갈등을 빚는 장면도 포착됐다. 아내는 술기운을 빌려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고, 남편은 "넌 진짜 답이 없다"며 아내를 비난했다. 이에 아내는 "XX, 그럼 각자 갈 길 가든가"라고 욕설하며 이혼을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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