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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토트넘 발목 잡는 세트피스 수비…벌써 22번이나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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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실점 중 40% 이상이 세트피스 실점

토트넘, 세트피스 두 방 맞고 첼시에 0-2 완패

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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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세트피스에서 보여준 아쉬운 수비력에 울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세트피스로만 무려 22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 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졌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은 3연패와 함께 18승6무10패(승점 60)를 기록,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7점 차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날 토트넘을 침몰시킨 건 세트피스였다. 토트넘은 첼시의 공세 속에도 잘 버티던 전반 24분, 프리킥 수비에서 트레버 찰로바를 노마크로 두는 아쉬운 수비 속에 실점했다.

후반전에는 동점을 위해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역시 세트피스 한 방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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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로 실점하는 토트넘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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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7분 콜 팔머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니콜라스 잭슨이 헤더로 재차 밀어 넣었다. 토트넘 수비진은 세컨드 볼에 대한 순간적인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날 토트넘은 어떻게든 반격을 하려 했지만, 승부처마다 세트피스에서 허무하게 실점을 거듭하니 이겨낼 도리가 없었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수비가 부실했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토트넘은 이날 첼시에 내준 2골을 포함, 이번 시즌 세트피스로만 22골을 내줬다. 전체 54실점 중 40%가 넘는 수치다.

아울러 EPL 전체 20개 팀 중 토트넘보다 세트피스 실점이 많은 팀은 노팅엄 포레스트(26골)와 셰필드 유나이티드(23골)뿐이다.

두 팀은 각각 17위와 20위다. 토트넘의 세트피스에서의 수비력만큼은 강등권이라는 뜻이다.

4위에 진입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열망하는 토트넘이라면 우선 강등권 수준의 세트피스 수비력부터 고쳐야 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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