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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오명규 이어 정승일 김한누리도 “PBA 안간다”…한춘호는 2부투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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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지난 1일 24/25시즌 선수등록 마감
정승일 “서류심사 신청만 냈고 선수등록은 안해”
김한누리 “국내외 주니어대회서 더 많은 경험 원해”
‘전 매탄고 코치’ 한춘호 드림투어 선수 등록


매일경제

최근 PBA 우선등록에 합격한 (왼쪽부터)오명규 정승일 김한누리가 PBA 선수등록을 하지 않으며 이적을 취소했다.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및 파이브앤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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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BA 드림투어(2부) 우선등록에 합격한 선수들이 줄줄이 PBA행을 취소했다.

2023 세계주니어3쿠션 챔피언 오명규에 이어 정승일과 김한누리도 PBA에 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

앞서 PBA는 지난 1일 PBA-LPBA 우선등록 합격자 명단(24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부락 하스하스(튀르키예)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등이 1부투어에, 오명규 정승일 한춘호 김한누리 등이 2부투어에 합격했다.

이들은 PBA 선수등록 마감 시점인 지난 1일 오후 3시까지 선수등록을 해야 다음시즌(24/25) PBA에서 뛸 수 있다.

하지만 이 중 2부투어에 합격한 오명규와 정승일, 김한누리는 PBA 선수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 매탄고 코치’ 한춘호(국내 25위, 수원)는 선수로 등록, 다음시즌(24/25)에 PBA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뛴다.

정승일(31위, 서울)은 MK빌리어드뉴스와의 통화에서 PBA 우선등록 신청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승일은 “우선등록에 신청한 적 없고 ‘사전서류심사’ 절차만 신청했을 뿐”이라며 “이후 PBA측에서 연락이 없어 우선등록에 합격한 사실조차 몰랐다. 애초 ‘사전 서류심사‘만 신청해 봤을 뿐이기에 선수등록은 당연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한누리(38위, 화성)는 “우선등록 신청 때에도 많은 고민 끝에 마감시간 1시간을 남겨두고 신청했다. 그런데 선수등록을 하려니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직 국내외 주니어대회에도 출전이 가능한 나이이기 때문에 여기서 더 많은 경험과 성과를 쌓고 싶다”고 전했다. 김한누리는 최근 발목 부상으로 호치민3쿠션월드컵에도 불참한다.

정승일과 김한누리에 앞서 세계주니어3쿠션 우승자 출신 오명규도 “막상 (PBA에)합류하려 하니 스스로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부족함을 느꼈고, 아직 국내외 연맹대회에서 이뤄야 할 일들도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PBA 선수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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