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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쿼드러플 가능성 남아있다…PSG 4년 전 '뒤집기 기억'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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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패배한 PSG에게는 아직 2차전이 남아있다.

이강인의 쿼드러플(챔피언스리그-리그-쿠프드프랑스-트로페 데 샹피옹) 가능성이 아직 살아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원정팀 PSG는 4-3-3 전형을 내세웠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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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벤치에 이름을 올려 원정길에 함께 했지만,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결장했다.

PSG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진행 중이다.

PSG가 지난달 29일 공식적으로 2023-2024시즌 리그1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그 통산 12번째 우승이자 구단 통산 50번째 트로피다.

2위 팀인 AS모나코가 이날 프랑스 리옹에 있는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 31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PSG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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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31라운드 종료 시점 단독 선두(20승 10무 1패 승점 70)를 달렸고 모나코가 2위(17승 7무 7패 승점 58)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점 12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시즌부터 18개 팀 체제로 바뀐 리그1은 34라운드까지 치러진다. 잔여 경기가 3경기인 시점에서 모나코가 12점을 확보할 수 없어 PSG의 리그 우승이 조기 확정됐다.

PSG는 우승이 확정된 뒤,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승 소식을 알렸다. 이강인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단의 우승 기념 영상을 공유하며 '트로피' 이모티콘을 올려 우승을 축하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코파델레이(FA컵) 우승 이후 두 번째 트로피이며 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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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남아있는 유럽 대권 도전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

다만 PSG가 이런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이 없지 않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1차전에서 패배한 최근 네 차례 중 절반인 두 번을 다음 라운드 진출로 이끌었다.

그중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던 기억도 있다. 2019-2020시즌 PSG와 도르트문트가 16강 무대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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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1차전에서 PSG는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당시 엘링 홀란에게 두 골을 내줬고 네이마르가 한 골을 원정 골로 넣었다.

약 한 달 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차전에서 PSG는 네이마르, 후안 베르나트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해 합계 3-2로 역전에 성공하고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에게 역전승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 PSG는 공교롭게 이번 준결승 맞대결도 1차전이 도르트문트, 2차전이 파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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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프타임, 여기는 파리다"라며 2차전 결의를 다졌다. 두 팀의 준결승 2차전은 오는 8일 오전 4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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