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충격의 결장' PSG 엔리케 감독, 0-1 패배에도 이강인 외면...조별리그 부진이 원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3, PSG)이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가 우위를 점했다. PSG는 오는 8일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연장전 없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원정팀 PSG는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중원에 섰다. 누노 멘데스-뤼카 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꾸렸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니클라스 퓔쿠르크가 홀로 득점을 노렸고 카림 아데예미-율리안 브란트-제이든 산초가 공격 2선에 섰다. 엠레 잔-마르셀 자비처가 중원을 채우고 이안 마트센-니코 슐로터벡-마츠 훔멜스-율리안 뤼에르손이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그레고어 코벨이 꼈다.

PSG가 먼저 득점을 노렸다. 전반 11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뎀벨레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슐로터벡이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받아낸 퓔크루크는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곧장 낮고 빠른 왼발 슈팅을 때렸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 장면에서 PSG의 악재가 닥쳤다. 퓔크루크의 슈팅을 막으려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발목을 접질리면서 루카스 베랄두와 교체됐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도르트문트가 한 골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엔 급해진 PSG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연달아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는 불운도 이어졌다. PSG는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고 도르트문트는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틈틈이 추가 골을 노렸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답답함이 이어졌다. PSG 공격진은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교체 카드를 아꼈다. 후반 20분 바르콜라 대신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하긴 했지만, 추가 교체 카드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지난 맞대결에서 이강인이 부진했던 탓일까. 이 경기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 이강인은 없는 모양이었다.

지난해 12월 도르트문트와 맞붙었던 PSG는 이강인을 선발로 출전시켰다. 당시 비티냐, 자이르 에머리와 중원에서 합을 맞췄던 이강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펼쳤다. 슈팅 3회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 79%를 기록했지만, 빅 찬스 미스 1회, 볼 경합 패배 8회를 기록하는 등 크게 눈에 띄진 않았다.

OSEN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수도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 경기 전까지 리그 3경기에서 이강인의 체력을 철저히 관리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결장했다. 또한 부상 교체를 제외한 교체 카드는 단 한 장만 사용했다. /reccos23@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